코코 리, 부친의 노래를 찾아서 (Finding My Fathers Song)
홍콩 출신 중화권 유명 가수 코코 리(李玟)가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뒤 모든 재산을 남편에게 한 푼도 남기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녀의 유산은 10억 홍콩달러(약 1665억원) 수준으로 전해졌으며, 유언장에 따라 86세인 모친에게 상속될 예정이다.
신징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코코 리가 숨지기 전 작성한 유언장에 모든 재산을 모친에게 넘기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의 유산이 엄청난 규모인 만큼, 이번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코코 리는 2011년 캐나다 출신 재벌가 브루스 로코위츠와 결혼했지만, 이혼을 앞둔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로코위츠는 코코 리의 유언장에 대해 좌절하고 분노하며 불법 행위로 인식하고 있다. 로코위츠는 코코 리가 죽기 전 집에서 집안 인테리어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이는 이들이 이혼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관련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와 관련해서는 해외 한 학자가 로코위츠가 이혼할 때 코코 리에게 대규모의 보상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한 적이 있다는 내용의 인터뷰가 알려졌다. 이 인터뷰는 당시 코코 리의 엄마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으로, 로코위츠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통해 다시 한 번 논란이 일고 있다.
코코 리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전역에서 폭넓은 팬층을 보유한 가수로, 1994년 첫 솔로 앨범을 시작으로 15장의 앨범을 내고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녀의 대표곡 중 하나인 "내 마음에 비친 내 모습"은 활동 초반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 외에도 다수의 히트곡을 냈었다.
하지만 그녀는 최근 몇 년간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졌다. 언니는 "그녀는 이 세상의 문제들에 대해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적으로 예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번 사건이 그녀의 생각과 결정이 얼마나 극적인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증거가 됐다고 말했다. 그녀의 급작스런 죽음에 많은 사람들이 충격과 애도를 표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확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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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이동*
정말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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