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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연휴가 끝나고 국내 증시가 사흘만에 열렸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으로 출발했습니다. 중동의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 간의 무력 충돌이 발발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갭상승하며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에 투자자들은 일단 한숨을 돌리고 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요인으로 유가와 이란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현재(10일 오전 10시3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0.69포인트(1.27%) 상승한 2439.4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도 전 거래일 대비 5.89포인트(0.72%) 상승한 822.2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연휴로 인해 국내 증시가 문을 닫았던 동안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이 발발하여 국내외 투자자들은 이미 약해진 국내 증시가 더 하락할 것인지 우려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인사들의 비둘기파(금리 인하 주장) 발언으로 인해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하며, 시장에서는 악재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가장 큰 악재로 여겨졌던 미국의 고금리 상황은 전쟁으로 인해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9일(현지시간)에는 필립 제퍼슨 미 연준 부의장이 "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인해 연준이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매파로 알려진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도 "장기 금리가 계속 상승하면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하며 시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무력 충돌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는 방산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LIG넥스원은 오늘 91,700원으로 5,500원 상승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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