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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이경실이 아들 손보승의 혼전임신 사실을 알게 된 당시를 회상했다. 이 경실은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사돈, 우리는 남남이에요!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이경실은 프로그램에서 "주변에서 손자나 손녀를 본 친구는 아직 없다"고 말하며 2021년에 있었던 아들과의 이야기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 아들은 둘째인데, 아직 군대에 가지 않았고 그 때는 23살이었다. 배우 일을 하면서 텅키일 때는 야간 택배 일을 했다. 잠을 잘 못자고 운전하니 방을 하나 얻겠다고 했더라. 걱정되어서 허락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경실은 "(아들에게) 여자친구가 있는 것은 알았다. 그런데 그 방은 잠자는 방이 아니라 여자친구가 왔다갔다하는 방이 되었더라. 그러다보니 얼마나 재미있을까 생각했을 것이다. 그 방에서 어떤 역사적인 일들이 벌어졌는지 궁금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어느 날 이경실은 설거지를 하며 기분 좋게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아들과의 대화가 시작되었다고 전했다. 이경실은 "난 설거지를 할 때 잘 흥얼거리는 편이다. 그런데 아들이 엄마 기분이 좋아보여요라고 말하더니 눈치를 살피는 것 같았다. 그 때 아들이 얘기를 하려는 것 같아서 거실에 앉아 테이블을 닦고 있는데 뭔가 예감이 와서 아기를 가졌니?라고 물었다. 그 순간 예감이 확신이 되었다. 그렇다고 대답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이경실은 "그래서? 군대에도 가지 않았는데 네가 지금 23살인데 낳을 거야?라고 물었더니 아들이 나는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회상했다. 이 경실은 아들의 결정에 대해 이해를 보이면서도 걱정이 많았던 시기였다고 전했다. 이들의 이야기는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 26일에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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