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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인해 항공편이 취소되고 있어, 우체국 국제특급(EMS) 우편도 접수가 중단되었습니다. 심지어 접수가 가능한 국가에도 우편물 폭증으로 인한 배송지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스페인, 이탈리아, 대만, 인도 등 43개국에서 EMS 접수가 중단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항공편 축소가 국제우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입니다.

접수중지 국가로는 스페인, 이탈리아, 이란, 칠레, 뉴질랜드, 대만, 인도, 라오스, 폴란드, 멕시코, 브라질 등이 포함됩니다. 이탈리아와 몽골은 EMS 외에도 EMS 프리미엄 접수가 중단되었습니다. 또한, 16일에는 호주 브리즈번과 시드니행 항공우편물의 접수도 중단되었습니다. 그외의 지역들은 처리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접수가 가능한 국가에서도 배송기간이 크게 지연되고 있다"며 "EMS는 항공편으로 배달되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습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매일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와 우체국 창구에서는 EMS 접수중지 국가에 대한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MS는 전세계 143개국의 우체국 사이에서 우편물을 배송하는 특급우편서비스입니다. EMS 프리미엄은 세계적인 특송업체인 UPS와 우체국이 제휴하여 우편물을 배송합니다. EMS 접수중지 국가인 경우에도 EMS 프리미엄을 통해 배송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문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일본과 호주는 일부 지역에서만 EMS 접수가 가능합니다. 일본의 하네다, 후쿠오카, 나고야, 오키나와 국제공항 항공운송편은 중단되어 해당 지역으로의 우편물 접수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도쿄 나리타공항과 오사카행은 접수가 가능하지만, 지연이 발생하여 한 달에서 두 달까지 소요될 예정입니다.

중국과 미국 등에서도 항공편 축소로 인한 지연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을 위해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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