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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항공편 운항이 잠시 대유행으로 중단된 이후 약 3년여만에 다시 시작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항공사인 고려항공은 오는 25일과 28일에 평양과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노선 운항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과 타스통신 등에 따르면, 고려항공 관계자는 "이번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 처음으로 블라디보스토크-평양 노선 운항 일정이 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러시아 외무부 대표부는 텔레그램을 통해 고려항공의 웹사이트에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이 공지되었으며, 운임은 230달러(약 3만8000원)로 공지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평양-베이징 노선도 공지된 가격대로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큽니다. 북한과 중국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해 항공 및 도로 왕래를 3년 이상 중단한 상태였습니다.

앞서 일본 테레비아사히는 고려항공이 다음 주에 평양과 베이징을 잇는 복수의 임시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로써 북한과 러시아 사이의 항공편이 재개되면서 양국 간의 교류 및 경제 활동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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