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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간 단기 정전을 조건으로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을 중재 중이다. AFP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타르는 미국과 협력하여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루나 이틀 동안의 정전을 대가로 10~15명의 인질 석방이 논의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 소식은 가자지구 내 민간인 보호와 인질 석방을 위해 교전 중지나 휴전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전해졌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이자 하마스 핵심 지역인 가자시티에서 시가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더 많은 민간인과 인질이 희생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무장관 회의에서는 "인도주의적 교전 일시 중지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전화통화에서 인질 석방을 위해 사흘간의 교전 중지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마스는 지난달 7일 이스라엘의 기습 공격 이후 가자지구로 200명 이상의 인질을 데려갔으며, 현재까지 4명을 공개적으로 석방한 바 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으로 인해 수십 명의 인질이 사망한 것으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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