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카카오모빌리티, 화물기사 앱 출시
물류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미들마일 시장에 양대 모빌리티 업체들이 도전장을 내고 있다. 티맵모빌리티가 화물주와 화물차주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도 연내 중개 앱 출시를 선언하였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화물기사용 앱 카카오T 트럭커를 연내 출시할 예정이며, 10월 16일까지 화물기사 등록 신청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T 트럭커는 화주와 화물기사를 연결해주는 앱으로, 기사들은 화물 중량, 종류, 상하차 지역에 따라 주문을 선택하여 받을 수 있으며, 세금계산서 발행 및 운임 정산 등도 가능하다고 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평균 30~60일 소요되는 운임 정산 기간을 1시간 내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미들마일 시장은 물류 산업에서 기회의 땅으로 불린다. 물류 산업은 운송 단계를 퍼스트마일, 미들마일, 라스트마일로 나눌 수 있는데, 퍼스트마일은 대형 물류 회사들이 콘테이너를 통해 수출입을 진행하는 단계이고, 라스트마일은 택배회사들이 소비자에게 상품을 전달하는 단계이다. 두 단계를 연결하는 미들마일은 국내 시장 규모가 연간 33조원에 달하지만 절대적인 강자는 존재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개별 화물차주들이 주문을 하나씩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물류업계에서는 정보기술(IT)의 발달이 미들마일 시장을 변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카오T와 같은 호출 앱의 등장으로 택시 시장의 판도가 바뀐 것과 비슷한 현상이 미들마일 시장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관련 업체들이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일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전국화물자동차운송주선사업연합회가 운영하던 화물 정보망인 화물마당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미들마일 시장에서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