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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수산물 물가 급등…정부, 할인 행사로 부담 완화

집중호우와 폭염으로 양식장 피해가 이어지면서 수산물 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채소류 물가 상승에 이어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어 정부는 이달말까지 수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7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1년 전보다 5.9% 올랐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하면 9.7%, 3년 전과 비교하면 10.6% 상승했습니다. 지난달 수산물 물가는 전월 대비로는 0.9% 내렸지만 개별 품목 중 갈치, 게, 새우, 낙지, 김 등 8개 품목은 가격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이달부터는 폭염으로 인해 수산물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일 기준으로 폭염으로 인해 폐사한 양식 어류는 넙치(광어) 6800마리입니다. 총 4개 양식장에서 폐사가 신고되었으며, 해당 양식장들은 모두 제주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폐사가 제주 지역에 집중된 것은 제주 바다 수온이 다른 지역보다 높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남부 해역의 바닷물 온도가 전체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음달 초까지 제주를 제외한 지역에서도 양식 어류 집단 폐사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확률이 높습니다.

양식 어류 폐사가 계속되면 수산물 시장 공급량이 감소하여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서민들의 밥상물가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이는 양식 어류 생산업체에게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면 소비자들은 수산물 소비를 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정부는 이번 수산물 할인 행사를 통해 서민들의 부담을 완화하고 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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