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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디앤엠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에서 추진 중인 리튬염 제조시설을 위한 토지 매입 대금을 모두 납입했다고 12일 밝혔다. 합작법인 이디엘은 엔켐과 함께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디엘은 이번 토지 매입 대금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 진행 기반을 마련했다.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 및 전 세계 1등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 4위에 올라 있는 엔켐과 중앙디앤엠은 2026년까지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최대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제조시설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디엘은 오는 8월경 바로 착공에 들어가며, 내년 말까지 3만4000평 부지에 설비 투자 등을 진행해 먼저 2만톤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을 제외하고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2만톤 이상의 리튬염 생산능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디엘은 새만금 리튬염 프로젝트의 첫 단추인 토지 취득 완료를 통해 사업진행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 이제부터 이디엘은 본격적인 리튬염 생산에 집중할 예정이며, 이차전지 소재 국산화 및 글로벌 전해액 시장에서 더욱 높은 점유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리튬염 생산 시설 구축 사업은 전기차 수요 증가에 따른 이차전지 소재 수요 확대에 대한 대응책이다. 전기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들은 안정적인 이차전지 소재 공급 업체를 필요로 하고 있다.

이차전지 소재 업체들이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자사가 직접 생산 시설을 구축하거나, 전 세계적으로 유력한 자동차 제조업체와 협력해 소재 생산 시설을 갖추려는 움직임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디엘의 리튬염 제조시설 구축 사업은 이에 대한 대응책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디엘은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계를 새로운 차원으로 리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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