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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 내년 경제 정책으로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가장 필요로

지난달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의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 가장 필요한 경제 정책을 물은 조사 결과, 금융 비용 부담 완화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중소기업들 중 64.6%가 이를 선택했다. 그 뒤를 이어 주52시간제 개선 등 노동 유연화(35.4%), R&D 및 시설투자 확대(27.4%), 판로 및 수출지원 확대(20.8%), 불공정거래 개선(16.8%)이었다.

중소기업들이 금융 비용 부담 완화를 필요로 하는 이유는 고금리로 인한 애로가 크다고 분석된다. 이번 조사에서는 올해 가장 유용했던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정책 또한 조사했는데, 세금 감면과 납부 유예(23.2%), 대출 만기 유예·연장(19.2%), 경영 안정 지원(16%)이 1~3위를 차지했다. 인력 지원은 9%, R&D 투자 지원은 8%였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49.8%는 올해 경영환경이 "어려웠다"고 응답했으며, 어렵지 않았다는 기업은 18.4%에 그쳤다. 경영난의 원인을 조사한 결과, 수요 위축(47.4%), 인건비 상승(31.7%), 금리 인상(30.9%), 자금 조달 곤란(29.7%), 원자재 가격 상승(24.5%), 인력난(22.5%)이 가장 큰 문제로 나타났다.

중소기업들이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할 방안을 물었을 때, 거래처 확대(46%),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39%), 신규 사업 추진(33.6%), 자금 조달처 확대(25.4%)이 응답으로 나왔다.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은 더 넓은 거래처와의 협력,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을 통한 경영 개선, 새로운 사업 추진, 자금 조달처 다양화 등을 중요한 경영전략으로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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