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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이스라엘-가자지구 국경지역에서 전쟁 위기
미국 외교 총력전으로 확전 방지

중동이 현재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에 처해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국경지역에 병력을 배치하고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하마스 지지 세력도 이스라엘을 겨냥한 로켓 공격을 감행하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동 지역의 안정과 외교적 구상을 위해 미국은 이스라엘과 지상군 투입 계획을 막판까지 조율하고 있다.

가디언은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인 요아브 갈란트가 가자지구 국경지역 한 부대를 방문한 날에 "지금은 멀리서 가자지구를 보지만 곧 내부에서도 가자지구를 보게 될 것"이라며 "명령이 곧 올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로써 가자지구 내에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공개한 위성 사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가자지구 북쪽 국경에는 수백대의 이스라엘 전차가 배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란 지원을 받는 예멘 반군이 이스라엘을 겨냥한 공격을 감행한 사실도 확인되었다. 미 국방부는 홍해에 있는 미 구축함이 예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 3기와 드론을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동향으로 미 국방부 대변인은 미사일이 홍해를 따라 북쪽으로 비행하고 있다가 이스라엘 내부 목표를 향해 공격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같은 상황 속에서 미국은 확전을 막기 위해 물밑에서 외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가디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18일 회담한 뒤 양측 관료들이 가자지구 대규모 지상공격에 대한 대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대규모 지상군 투입으로 인해 전쟁이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이에 따른 팔레스타인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이란을 지원하는 헤즈볼라 등이 개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중동 지역의 안정과 평화 유지를 위해 미국은 앞으로 더욱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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