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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 우려로 인해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현재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1.09% 상승하여 온스당 2006.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상승률로서,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적인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의 수익률을 웃돈 현상으로 초과했다.

금 현물가는 최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긴급 공격한 이후 9% 상승했다. 또한, 금 현물가의 올해 상승률은 9.97%로, 동일 기간 S&P500지수의 수익률(7.24%)보다 높았다. 이러한 상황은 뉴욕증시가 최근 채권 금리 상승과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힘들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S&P500지수는 7월 고점 대비 10.3% 하락하여 기술 조정 구간에 진입하였다.

TB은행의 바트 멜렉 글로벌 원자재 전략 책임자 겸 상무이사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진격으로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며,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유가가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장기국채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도 금값이 오르는 것에 외신들도 주목하고 있다. 외신들은 금값과 미국 국채금리가 과거 통계를 통해 보여준 것처럼 반대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국채는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 매력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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