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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프랑스가 수교 60주년을 앞두고 장관급 회담을 개최하여 금융, 농업,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합의했습니다. 이 회담은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연합(EU)과의 관계 개선을 목표로 한 중국의 시도로 이해됩니다. 로이터통신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부총리 허리펑과 프랑스 경제장관 브루노 르메르는 베이징에서 열린 경제금융 대화에서 금융, 농업, 의료, 디지털, 민간 항공 분야 등에서 협력 강화를 포함한 다양한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내년에 열리는 중국과 프랑스 수교 60주년 기념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사전 회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양측은 이 회담에서 화장품, 농업 및 농식품, 보건, 항공교통 관리, 금융, 에너지, 투자 및 지속가능한 개발 분야에서 양측 기업에 공정하고 비차별적인 경쟁 조건을 부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디지털 경제 분야에서도 프랑스는 국가 안보와 관련된 법률 및 규정을 포함해 중국 기업의 특허 신청에 대해 비차별적인 대우를 계속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이는 프랑스와 중국의 협력을 강화하는 배경에는 EU와의 관계 개선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 중국과 EU 간의 관계가 악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과의 전략 경쟁 속에서도 EU를 적으로 돌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중국과 프랑스의 회담은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강화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중국은 프랑스를 유럽연합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지렛대로 활용하고자 하는 전략을 통해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은 양국 경제의 상호이익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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