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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재개 승인

중국이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재개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되었던 북한의 항공편 운항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북한 고려항공의 운항 재개를 승인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북한은 평양과 베이징 간 항공편 운항을 공지했지만, 실제 운항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베이징 서우두공항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 베이징에 도착 예정이던 고려항공 여객기 JS151편의 운항이 취소되었다. 따라서 해당 여객기의 복편인 오후 2시 5분 베이징 출발 평양 행 JS152편 또한 운항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북한 고려항공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행 노선 재개하는 동향이 관측되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인테르팍스 통신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 관계자를 인용하여 오는 25일과 28일 고려항공 소속 항공기의 운항이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이전에는 북한 고려항공이 중국 베이징과 선양, 상하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노선을 운영하다가 2020년 1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여객기 운항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북한이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국제태권도연맹(ITF)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선수단을 출국시켰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파견된 선수들 60~70명이 지난 16일 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을 잇는 조중(북중) 우의교를 통해 중국을 거쳐 카자흐스탄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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