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중국 경제의 급속한 냉각으로 인해 중국 정부는 하반기에 계속 발표한 부양책이 조금씩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는 데이터를 최근 발표했습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9월 소매판매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5.5%로 나타났으며, 이는 블룸버그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웃돌았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중국 최대 경제도시인 상하이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방문한 상하이 푸퉈구에 위치한 미국 회원제 대형마트인 샘스클럽 전루(真如)점에서는 일반적으로는 평일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쇼핑카트를 끌고 물건을 담으며 북적였습니다. 이 마트는 연면적이 5만㎡로 작은 편에 속하며, 주말 기준으로 하루에 5000~7000명의 소비자가 몰려와 쇼핑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균 객단가는 1000위안(약 18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이 감염병의 풍토병화된 상황에 직면하면서 상하이 소비 현장에서는 가치소비의 확산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애국소비 흐름이 약화되고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가치가 있다고 느끼는 제품에 구매력을 발휘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샘스클럽 전루점에서는 미국·호주산 소고기, 벨기에 초콜릿, 일본 라면, 한국 과자 등 수입 제품들이 쇼핑카트에 담기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샘스클럽이 미국 마트이기 때문에 전체 공산품의 80%는 해외 제품이라고 합니다.

지난달 중국 광저우에서 개최된 포천 글로벌500 서밋에서는 경기 냉각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도 다뤄졌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계속 부양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이러한 노력의 효과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는 점을 업계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중국 경제가 안정화에 점진적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