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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서울’ 국제선, 중국인들의 8일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예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예매한 국제선 노선은 상하이-서울인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항공통계사이트 플라이트마스터 데이터를 인용한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오는 29일부터 8일 연휴 기간 동안 상하이-서울 노선을 가장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록됐다. 이에 이어 도쿄-상하이 노선이 국제선 예매율에서 2위를 차지하였다. 베이징-도쿄, 항저우-오사카, 베이징-서울, 상하이-도쿄 순으로 일본을 오가는 항공편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해양방류 개시 이후 일본행 노선 예매율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이번 연휴 기간에는 예매율이 회복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8월 일본에서 오염수 해양방류가 개시된 후, 플라이트마스터 데이터에 따르면 방류 개시 직후인 8월 25일부터 30일까지 일본행 국제선 예매율은 이전 주에 비해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10위권 내에는 방콕(태국)과 싱가포르도 포함되었다.

중국은 국경절과 중추절이 겹치는 8일 연휴인 황금연휴를 맞이할 예정이다. 중국민용항공총국은 이 기간 동안 약 21백만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항공편을 이용하여 국내외 관광을 즐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데이터업체인 우메트립은 연휴 기간 동안 국제선 예약이 100만 건에 가까워질 것으로 설명했다. 이러한 폭증한 관광 수요는 제로코로나 정책의 폐기와 긴 연휴로부터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일부 국내외 항공편의 요금은 다른 때의 2배로 상승한 상태다.

또한 중국 내 장거리 여행 수요도 매우 높아졌다. 중국 통청에 따르면, 중국 내 신장, 티벳, 칭하이, 닝샤 등으로 가는 장거리 여행 패키지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장 여행 패키지를 찾는 검색량은 지난해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분석업체 포워드키즈는 6~8박까지의 장기 여행을 계획하는 관광객 비율이 37%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수준에 근접한 수치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편 요금 또한 상승한 상황이다. 이번 연휴를 맞아 몇몇 국내외 항공편의 요금은 일반적인 때보다 2배로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행자들은 합리적인 예산 조절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들의 국제선 예매 동향과 중국 내 장거리 여행 수요의 증가는 코로나 이전의 여행 수준으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휴 기간 동안 관광 사업체들은 준비를 철저히 하고, 여행자들은 안전과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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