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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 논쟁에서 충돌

중국과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처리수) 해양 방류 계획을 놓고 또다시 국제회의에서 충돌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11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 1차 준비위원회에서 중국과 일본은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두고 논쟁을 벌였습니다.

중국은 후쿠시마 오염수를 핵오염수라고 지칭했는데, 일본은 이를 처리수라고 반박했습니다. 중국은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응해 오염수 방류 계획 강행을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일본이 주변 국가들과 성실한 대화에 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 대표부 대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종합 보고서에서 오염수 방류 계획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는 "과학적으로 사실무근인 의심을 부당하게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한 양자 회담에서도 오염수 방류 문제에 관한 입장차를 확인했습니다.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앞둔 가운데 중국은 꾸준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 등 다른 관련 사안들도 논의되고 있습니다. 상황의 변화에 따라 중국과 일본 간의 오염수 방류 문제는 더욱 논란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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