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후위기 대응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디커플링을 시도하고 있지 않다"며 우호적인 태도를 취해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높였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이 관계 회복의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와 중국 생태환경부는 미중 정상회담 이전에 기후위기 대응 협력 강화에 관한 서니랜드 성명을 공표했습니다. 이번 성명은 미국 기후문제특사 존 케리와 중국 기후변화특사 셰전화의 지난 7월 베이징회담과 이달 섭외화회담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양국은 에너지 정책 전략 대화를 재개하고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민간 실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한 미중은 양국 기후특사가 공동으로 주재하고 양국 관계 부처가 참여하는 2020년대 기후행동강화 워킹그룹을 가동할 계획입니다. 이 워킹그룹은 에너지 전환, 메탄, 순환 경제, 효율적인 자원 이용, 저탄소, 지속 가능한 도시, 삼림 훼손과 탄소 배출 통제·절감 등의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공동성명의 발표를 통해 양국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중 군사 대화뿐만 아니라 기후 변화 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 경쟁하고자 하지만 특정한 분야에서 필요하다면 협력에 나서는 것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후 변화, 청정에너지 등의 주제에서 중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미중 양국이 경쟁과 협력을 적절히 조절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힘을 합치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미중 양국의 관계가 어떠한 전환점을 맞이할지 주목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