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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대응 성과…수산물 방사능 모두 적합 판정

제주특별자치도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및 유통 단계의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가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검사는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이뤄진 생산 단계 수산물을 대상으로 총 10건(올해 누적 324건)이 진행되었고,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또한, 동일 기간에 실시된 유통 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또한 6건(올해 누적 196건)으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주도는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검사 결과를 공개(누리집)하는 등 관리 체계를 강화하며, 수산물 홍보를 위한 다양한 지역축제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 제주 전역이 수산물 안심관리 마을로 지정되었으며, 이후 38개소에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고 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한,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는 대정읍 모슬포항 일원에서 최남단 방어축제가 개최되어 다양한 볼거리, 체험 및 시식 행사가 마련될 예정입니다. 또한 23일과 24일에는 서울 양천구 김장철 직거래장터에서 청정 제주 수산물 판촉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23일에는 세종시에서 찾아가는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청정 제주 수산물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이전에도 지난 18일과 19일에는 경기도 과천시 경마공원에서 제주특산품인 감귤, 수산물, 축산물, 6차 가공품 등의 판촉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제주도는 수산물 수급가격안정기금에 약 15억원을 투입하여 연말까지 제주수산물의 국내 판매, 홍보, 마케팅 지원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재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청정제주의 안심 수산물을 널리 홍보하고, 어업인과 소상공인들의 피해 최소화로 경영안정을 도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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