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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농산물에 30% 할인 개시…물량 공급 확대로 김장물가 안정 추진

정부가 밥상물가 부담을 고려해 배추·대파 등 농산물에 대해 30% 할인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장물가 안정을 위해 배추 2200톤과 천일염 1000톤의 공급 확대 등 물량 공세에도 나선다.

하지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수입물가 오름세 등으로 물가 불안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에 정부는 업계에 원가절감 등을 통해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17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주재로 민생물가안정 관계장관회의가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되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추 부총리는 "최근 들어 국제유가 상승과 기상여건 악화 등으로 물가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0월에 들어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면서 채소류의 가격 하락이 더디게 진행되는 등 농산물 가격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배추·대파·사과 등 가격이 불안한 12개의 농산물에 대해 19일부터 최대 30% 할인 지원을 시작하고, 다음 주부터 쌀 신곡 할인 판매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망고 등의 수입과일과 탈지·전지분유 등에 대한 신규 할당관세를 추진하고, 고등어 할당관세 2만톤도 10월 말부터 최대한 도입할 예정"이라며 이를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천일염은 이달 12일부터 대형마트에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으며, 10월 말부터는 정부에서 1000톤의 물량을 50% 할인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기술지도, 약제·영양제 무상 지원 등을 통해 저온으로 인한 생육 저해 가능성에 대비하며, 배추는 이번 주부터 2주간 총 2200톤을 집중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치로 인해 가계 경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김장물가 안정을 위한 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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