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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대형 단체급식 업체와 수산물 메뉴 활성화 방안 논의

정부가 대형 단체급식 업체와 만나 국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이후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을 우려한 조치이다. 삼성웰스토리, 아워홈, 현대그린푸드, CJ프레시웨이, 풀무원 등 대형 급식업체와 해양수산부와 수협중앙회가 30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산물 식자재를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대기업들이 국내 수산물 소비 장려에 나서는 상황에서 대형 급식 업체의 참여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당 간담회에 참석하는 업체들은 단체급식뿐만 아니라 소규모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등의 B2B(기업 간 거래) 식자재 납품 사업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급식업계는 수산물 메뉴 활성화의 핵심은 고객사의 의사에 달려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급식 업체 관계자는 "고객사가 직접 요청하지 않는다면 급식업체가 임의로 메뉴를 정할 수 없다"며 "급식장별로 공급 단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급식업체의 식자재 선택 폭도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수산물 메뉴를 강제로 도입하는 것은 고객사에 무리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급식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수산물 메뉴를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와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수산물 시장의 회복을 도모하고 수산물 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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