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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는 가정에 직간접적인 금전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야 저출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것을 밝힌 일본 게이오대 석좌교수 쓰야 노리코 석학의 조언이 나왔다. 일본의 저출산 현상을 겪으면서 출산율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를 위해 다양한 금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일본은 2010년대부터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연간 약 27조원에 해당하는 3조엔의 재정을 투입해왔다. 이에 따라 출산율은 안정화되었지만 아직까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쓰야 교수는 "출산율 하락세가 3년 이상 지속되면 반등은 어렵다"며 양육을 지원하기 위해 조세 혜택이나 아동 건강보험 관련 혜택 등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쓰야 교수는 "저출산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0~34세 여성 중 미혼자의 비중은 1975년에는 8%에 불과했으나, 2020년에는 39%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세 이상의 여성 중 결혼하지 않은 비율은 18%에 달하였다.

쓰야 교수는 이러한 현상은 고학력 여성의 증가로 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여성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이루기 힘든 환경에 처해 있어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쓰야 교수는 일본 여성의 결혼 후 평균 가사노동 시간이 증가하는 반면 남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일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책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육아와 출산에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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