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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의 개발자는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매출보다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자영업자들은 모든 일을 스스로 처리할 수 없어도 자신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도움을 주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2016년 한 공대생은 미국에서 잘 나가는 식당을 운영하던 고모의 어려움을 목격합니다. 한 명의 서빙 직원을 둘리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모는 급하게 대체 인력을 고용하였으나 이들은 전문성과 책임감이 부족했습니다. 짧은 기간 내에 고용과 퇴사가 반복되는 상황에서 고모는 서빙과 주방을 모두 소화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서빙로봇 제조·유통 기업 ‘알지티(RGT)’의 대표는 자영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유지할 수 있는 인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서빙로봇을 개발하고자 결심했습니다. 현재는 음식점에서 서빙로봇을 쉽게 볼 수 있지만 당시에는 서빙로봇의 개념마저도 분명히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기계공학과 전자공학을 전공한 대표는 이전에 자율주행로봇을 개발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2018년 회사를 설립한 후 이와 관련된 기술을 기반으로 1세대 서빙로봇 써봇을 개발하였습니다. 써봇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나온 서빙로봇입니다. 초기에는 천장에 마커를 달아 센서로 움직이도록 설계한 것이었지만, 이로 인해 고객들이 인테리어에 영향을 받는다는 불만이 있었습니다. 이후 라이다 센서와 자체 후보 시스템을 도입하여 성능을 개선하였습니다. 현재는 수많은 음식점에서 써봇을 이용하여 서빙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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