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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감산 조치 9월까지 연장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하루 100만 배럴의 원유 감산 조치를 9월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시장 안정을 위한 캠페인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로이터통신은 사우디 에너지부 소식통을 인용해 감산 기한이 연장될 수도 있고, 감산 규모가 더 커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에 따르면 9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월 생산량이 900만 배럴로 유지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치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하루 50만 배럴의 감산 조치를 7월에는 100만 배럴로 늘렸던 것을 계속해서 이어가는 것이다. 당초 사우디아라비아는 7월 한 달간만 100만 배럴 감산을 계획했으나, 지난달 말에 감산 기간을 8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연장은 그에 이어 추가된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원유 감산 조치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의 자발적 감산 계획에 따른 것이다. OPEC+는 지난 2월에 회원국의 감산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6월에는 2024년까지의 석유 공급량 제한을 포함한 광범위한 공동 제한조치에 합의했다. 이러한 조치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여파와 중국의 경제 회복 둔화 등으로 불안정한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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