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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량진동에서는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이후로 수산물 및 해산물 카드 매출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한 대형 카드사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노량진수산시장을 이용한 고객들의 카드사용 금액은 전주(17~23일)보다 48.6% 증가했다. 또한, 같은 기간 노량진 수산시장을 이용한 회원 수는 34.5% 증가하고, 매출 건수는 3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수산시장이 있는 서울 노량진동 전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은 노량진 수산시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량진 수산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의 증가는 상당히 주목할 만한 사실이다.

심지어, 일본의 오염수 방류 한 달 전과 비교해도 방류 후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한 달 전인 7월 27일부터 지난달 2일까지의 매출은 방류 전주보다 약 3% 증가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전 미리 수산물을 사먹자"는 주장이 나왔던 것을 고려할 때, 큰 영향은 없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또한, 이 카드사의 지난해 매출 분석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수산물 및 해산물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같은 기간(8월 마지막 주)에도 노량진 수산시장의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액은 오염수 방류 첫 주 대비 47.6%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지난해 이 시기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 패턴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방류 이후로 노량진동의 수산시장에서는 수산물 및 해산물 매출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불안감이 소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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