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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한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24일부터 시작되기로 일본 정부가 결정했습니다. 이는 오염처리수 방류를 결정한 지 2년 4개월 만의 일입니다.

지난 22일, 일본 공영 NHK 생중계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관료들과의 회의를 열어 "기상 등의 제약이 없다면 24일부터 방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안전조치와 풍평(소문)에 대처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도쿄전력에게 신속한 방류 준비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더 이상 국제사회에서의 정확한 이해가 없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과학적 근거에 기초한 대응으로 정확한 이해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총량은 1,340,000톤입니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 보관 탱크가 내년 2월까지 가득 찰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는 개시 시점부터 약 30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향후 몇십 년 동안 오염수 처분이 완료될 때까지 정부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기시다 총리와의 면담 이후, 사카모토 마사노부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 회장은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이해가 깊어졌다"라며 "과학적으로 안전하다고 해서 풍평(소문) 피해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처리수 처분에 대한 정부 방침을 이해해주길 진심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지만, 사카모토 회장은 "반대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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