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목포MBC는 전남 신안군 어민과의 인터뷰를 통해 "내 자식들에게는 수산물을 안 먹이겠다"는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어민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지난 지방선거에 출마한 사실이 밝혀져 방송 공정성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었습니다.

목포MBC는 지난 24일 "수산 1번지 전남... 실제 피해 규모 어느 정도?"라는 제목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민이 있고 수산물 생산량도 전국 1위인 전남에 이미 피해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 오염수 해양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이로 인해 소상공인과 관광산업 등 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목포MBC는 신안군 어민인 강대성 씨에게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강 씨는 "실제로 수산물 소비 심리는 이미 최악이고, 특히 자식들에게는 더 이상 먹이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목포MBC는 강 씨의 발언을 강조하기 위해 유튜브 영상 섬네일에 포함시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강 씨는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의 일원으로 활동한 인물이었습니다. 실제로 그는 2022년 3월 신안군 천일염 생산자 2000여 명과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사진을 촬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그는 지난해 6월 실시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공천을 받아 신안군 의원 선거에 출마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는 신안군 회의구의 1-가 번째 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무소속 후보에게 밀려 낙선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이 드러나며 방송 공정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