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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전 오염수 방출로 천일염 사재기가 불거진 상황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천일염 품절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최근 염전 면적이 감소하고 장마가 오래 지속되어 천일염 생산량이 급감한 상황에서,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출이 임박했다는 소식으로 일부 소비자와 도매상들이 소금 사재기에 나선 것이 원인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 이후 생산되는 천일염에 대해 불안감을 품은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천일염 부족 현상이 발생하여 소금 가격이 급등했다. 마트에서는 개인 당 구매 가능한 수량을 제한하고, 정부는 비축 천일염을 공급하였으나, 천일염 사재기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소금뿐만 아니라 다른 제품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최근 고등어구이 전문점에서는 한 손님이 "고등어를 먹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원전 오염수 문제에 대해 이야기했다.

원전 오염수에는 삼중수소라는 방사능 핵종이 남아있는데, 이것의 위험성은 다른 방사능 핵종과는 다르다. 삼중수소는 세슘 등 다른 방사능 핵종과 비교하여 방사선 세기가 약하며, 생물학적 반감기도 10일로 매우 짧다.

또한, 천일염은 삼중수소가 남아있을 수 없다. 삼중수소는 대부분 산소와 결합하여 삼중화된 물 분자 형태로 존재하는데, 이것은 일반적인 물 분자와 함께 존재할 때 무색무취하며 크기도 작아서 물리적으로 걸러낼 수 없으며 화학적 성질도 같다. 그러므로 천일염은 대부분 염화나트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마그네슘, 칼슘 등의 미네랄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천일염 사재기가 발생한 바 있다. 이번 원전 오염수 방출로 인한 사재기 현상은 천일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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