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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 2024회계연도 예산 70조원 요구

일본 방위성은 내년 4월부터 시작되는 2024회계연도 예산을 사상 최대 규모인 7조7385억엔(약 70조1239억원)으로 요구했다고 밝혀졌다. 이는 일본 방위 예산 역사상 사상 최대 규모이며, 프랑스와 독일의 국방 예산과 비슷한 수준이다. 방위성은 이를 통해 러시아, 중국, 북한과의 안보 상황에 맞게 미사일 개발과 비축, 군사 자산 타격 등에 예산을 사용할 계획이다.

방위성이 요구한 예산 중 일부는 다음과 같은 용도로 배정될 예정이다. 통합 방공미사일 방어에는 1조2713억엔이 투입될 예정이며, 장사정 미사일 개발과 확보에는 7551억엔이 사용될 계획이다. 이지스 시스템 탑재함 2척 등의 건조비로는 3797억엔이 배정되었다. 무인기(드론) 분야에는 1184억엔이 투자되어 무인 수륙양용차 개발과 차기 전투기와의 드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우주공간 감시와 통신위성 정비에는 1654억엔, 사이버 방어 분야에는 2303억엔의 예산이 요구되었다. 육해공 전력 보강에는 1조3787억엔을, 수송용 선박 등 장비 정비비로는 2조3515억엔이 필요하다고 요구되었다. 자위대 시설 증설과 보수에는 8043억엔을, 지휘통제와 정보분석 기능 강화 항목에는 6862억엔이 배정될 예정이다. 또한 방위산업 생산량 증가를 위해 1조237억엔의 예산도 요구되었다.

이를 통해 일본은 안보 위협국인 러시아, 중국, 북한과의 대비 및 방어 능력 강화에 주력하기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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