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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규슈올레길에서의 뜨거운 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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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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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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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규슈올레길을 걸어보았다. 이 길은 제주올레길을 일본에 수출한 것으로, 제주와 비슷하게 전체 둘레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규슈의 작은 마을을 이어 트레킹 코스로 만든 것이다. 규슈에는 현재 18개의 올레길이 있으며, 우리는 그 중 아마쿠사를 걸어보았다. 아마쿠사는 작은 섬마을로, 그 마을을 따라 소로길과 숲길을 지나 바닷가로 이어지는 경로이다.

바닷가를 걷다가 어느 날, 일본의 규슈올레일본지사장이 갑자기 바닷물에 쓸려내려온 플라스틱 쓰레기를 주우기 시작했다. 그러자 우리 일행도 동참하여 쓰레기를 주웠다. 그런데, 지사장은 "우리 눈에 보이는 큰 플라스틱 쓰레기만 주우는 게 어때요?"라고 제안했다. 그 때, 나는 분개한 마음이 치밀어올랐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나라의 쓰레기가 아니라 일본의 쓰레기인데, 그것을 모시고 온 우리 일행에게 일본의 쓰레기를 주워달라는 말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오염수로 인해 예민한 시기에, 일본의 쓰레기를 주워야 한다는 것은 더욱 화가 치밀었다.

나의 표정이 변했다는 것을 눈치챈 지사장은 침묵하며 혼자 쓰레기를 주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 일행은 "바다의 쓰레기를 주워야 하는데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무슨 상관이 있냐?"라며 플로깅에 동참했다.

나는 화를 누그러뜨리지 못했지만, 설득력을 얻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동참했다. 쓰레기는 금세 쌓여 하나의 더미가 되었고, 우리는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마을로 향하는 큰 오르막길을 올라갔다. 심지어 미국 국적을 가진 일행은 혼자서도 노래를 흥얼거리며 올라갔다.

모두가 환한 표정에 있는 동안, 일본의 쓰레기를 한국인이 주워야 하는 이유에 대해 내가 창피해지기 시작했다. 마을에 도착하자 마을 이장님이 작은 트럭을 몰고 나와, 우리에게 쓰레기를 버리라고 했다. 우리 일행은 함께 행동했고, 우리의 작은 노력이 마을에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 경험을 통해 일본 올레길을 걷는 동안 자신의 쓰레기를 주워야 한다는 사회적 책임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넘어서 환경 보호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도 깨달았다. 우리는 함께 노력하여 더욱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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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


좋은 뉴스 담아갑니다.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김한*


창업뉴스라고 왔더니 창업에 관련된게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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