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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스타트업 생태계, 투자·보육 프로그램 강화로 성장 확산

인천의 스타트업 생태계가 확산되려면 기업이 인천에서 자리를 잡고 성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인천은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과 블록체인 기업 발굴 등 인천의 강점을 살린 투자·보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나눔엔젤스 대표 엄철현은 최근 인터뷰에서 인천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이 서울이나 경기 지역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블록체인 및 AI(인공지능) 등 특화산업 투자를 강화하고 대학 연계 창업을 확대하며 하와이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나눔엔젤스는 2019년 1월에 설립된 액셀러레이터로, 지온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역임한 엄철현 대표가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벤처펀드 1개와 개인투자조합 2개를 운영하며, 지금까지 26개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습니다.

엄 대표는 "인천은 서울과 경기에 가까워서 창업 생태계가 대전이나 부산보다 작다는 평가를 받아왔습니다"라며 "인천에서 기업을 출발시키고 함께 키우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눔엔젤스를 설립하였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천은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천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스타트업 투자펀드인 인천 빅웨이브 모펀드를 조성하여 투자유치 플랫폼(빅웨이브)을 운영하고 있으며, 스타트업을 위한 청년 인건비 지원 등의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기업들은 후속 투자나 인재 채용의 어려움 등을 이유로 서울이나 경기 지역으로 떠나는 경향이 많다고 합니다.

엄 대표는 인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중심지로 입지를 다졌듯이 특화된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눔엔젤스는 지난 7월 블록체인 기업 액셀러레이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하였으며, 8월에는 딥테크 전문 투자사 알케믹인베스트먼트와 투자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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