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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무인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가 23일(현지시간) 달 남극 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이로써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 남극 도달에 성공하며 우주 강국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에 따르면 찬드라얀 3호는 이날 오후 6시4분(한국시간 오후 9시34분)에 달 남극에 착륙했다고 발표되었습니다. 찬드라얀 3호의 착륙 과정은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되었으며, 이를 지켜보던 인도 국민들은 찬드라얀 3호가 달 표면에 접근하는 순간 TV 화면 앞에서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착륙에 성공하자 ISRO 관제센터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찬드라얀 3호는 지난달 14일에 발사되어 8월 5일에 달 궤도에 진입하는 데에도 성공했습니다.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약 3주간의 항해를 거쳐 달까지 도달한 것입니다. 이는 지구 궤도를 점점 넓게 돌다가 달 궤도에 흡수되어 다시 달 주위를 돌다가 착륙하는 방식입니다.

찬드라얀 3호는 달까지의 비행을 위한 추진 모듈과 착륙 모듈로 구성되었습니다. 착륙 기동이 시작되면 두 모듈이 분리되고, 착륙 모듈만이 달 표면으로 향했습니다. 착륙 모듈에는 1.7톤의 비크람과 착륙 이후 달 탐사를 수행할 26㎏의 무인 탐사차량 프라그얀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ISRO는 찬드라얀 3호의 착륙일을 달의 해가 뜨는 시점으로 정한 이유는 해에 의해 발전되는 태양열을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프라그얀은 2주 동안 달 남극 표면에서 광물 성분 등을 분석하고 얼음(물)의 존재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찬드라얀 3호의 달 남극 착륙 성공으로 인도는 인류 최초로 달의 남극에 도달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는 인도에게 큰 영광이며, 우주 탐사 분야에서 인도의 역할과 기여도가 크게 인정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인도는 우주 강국으로서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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