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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홍수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홍수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약 3500만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31일부터 폭우로 인해 자카르타와 인근 수도권 지역에서 심각한 홍수 피해를 겪고 있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에 따르면 사망자가 60명 이상이며 수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전해졌다.

자카르타를 가로지르는 13개 강 중 8개가 범람하여 인근 지역이 물에 잠긴 상황이다. 나머지 다섯 개 유역도 수위 상승으로 인해 많은 가정들이 대피해야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폭우로 지반이 약해진 탓에 산사태가 발생하고 사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범람한 강물이 깨끗한 수원지에 유입될 경우 추가적인 질병 발병이 우려된다. 따라서 인도네시아 당국은 보건 인력과 군인을 투입하여 피해가 심각한 지역을 중심으로 소독제를 살포하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사무소의 인도적 지원 디렉터인 디노 사트리아는 "많은 아이들이 집이 물에 잠겨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다"며 "학교가 대피소로 사용되면서 이번 주 방학이 끝나는 아이들이 정상적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당국과 협의하여 아이들의 교육이 중단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수해를 입은 아동들이 안전한 곳에서 잠들고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재난 상황에서도 일상과 비슷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아동친화공간을 설치하고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할 것이며, 주민들에게는 위생 키트를 배포하여 질병 확산을 예방할 계획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지역 당국과 협력하여 인도네시아 홍수 피해 지역의 아동들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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