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이집트, 경제 위기 우려... 급증하는 인구에 대한 대책 필요

이집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경제 성장 속도에 비해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서 실업난, 주택난 등이 더 심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이집트 대통령 압둘파타흐 엘 시시는 내각 회의에서 인구 증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산아 제한 정책 시행을 촉구했습니다. 대통령은 "출산 규제책이 시행되지 않으면 재앙이 초래될 수 있다"고 강조하였습니다.

엘 시시 대통령은 "인구 과잉 문제는 이집트 사회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교육과 의료에 쓸 정부 예산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집트 인구는 2000년 7137만명에서 2010년 8725만명으로 증가하였으며, 2020년에는 1억명을 돌파하였습니다. 이집트의 합계 출산율은 선진국과는 달리 3명에 근접하는 수준입니다. 유엔은 현재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에 이집트 인구가 1억 2800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습니다.

가임 여성이 평생 낳는 평균 자녀 수인 합계 출산율은 1990년 5.2에서 2010년 3.2로 감소하였으나, 2011년 아랍의 봄 이후 오름세를 보이며 2015년에는 3.44까지 상승하였습니다.

대통령은 2014년 집권 이후 "둘이면 충분하다"는 슬로건 아래 산아 제한 정책을 펼쳤지만, 효과는 미미하였습니다. 2021년 합계 출산율은 2.9명으로 집계되어 정부의 목표치(2.11명)에 크게 미달하였습니다.

급증하는 인구에 따라 경제난은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집트의 빈곤율은 2015년 27.8%로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이에 이집트 정부는 인구 증가에 대한 대책 마련에 주력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인구 폭증을 억제하고, 출산 규제 정책을 시행하는 등의 대책이 시급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