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일본과 중국 간의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를 놓고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신경전이 벌어졌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제원자력기구(IEA) 보고서 등을 근거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과학적 문제가 없다며, 국제사회에서의 이해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리 총리는 핵오염수 방류가 전 세계 해양 생태계와 사람들의 건강과 연관되며, 이에 대해 이웃국가 및 관계자와 충분한 협의를 통해 책임을 지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 발언 이전에 기시다 총리는 리 총리와 개별적으로 만나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본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했고, 중국은 이에 반발해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을 전면 금지한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아세안 정상회의 종료 후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로 이동해 오염수의 안정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일본은 국제사회에 오염수 처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알릴 것으로 예상된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