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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북부 팔레스타인 주민 대피령에 대해 미국과 EU(유럽연합)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이에 대한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과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대피령이 너무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북부에 거주하는 100만여명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존 커비 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인터뷰에서 "100만명이 거주하는 매우 도시적이고 밀집된 환경이며 이미 전투지역"이라며 대피령은 무리한 요구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어떠한 민간인도 상처받는 것을 원하지 않으며 가자지구 주민들이 더 많은 대피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가자지구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지지하며 이스라엘 관리들과 계속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역시 이에 동참하여 "민간인들은 군사 작전에 대해 경고를 받아야 하지만, 100만명이 24시간 안에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분명히 대규모 작전이 진행될 것이지만 모든 민간인은 남쪽으로 대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스라엘군은 대규모 작전에 대비해 가자지구의 모든 민간인들이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대피령에 대한 미국과 EU의 비판적인 입장은 이번 사태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였다. 정확한 상황 파악과 미사일 공격 위험에 대한 경각심은 필요하지만, 도시적인 환경과 대규모 인구 이동을 감안해 현실적인 대처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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