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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하마스, 이스라엘 방위군(IDF)과의 협상을 통해 가자 지구 휴전 기간을 이틀 더 연장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몇 차례에 걸쳐 휴전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번 합의로 인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이전처럼 가자 지구를 맹폭하기 어렵고, 소수 병력을 이용하여 하마스를 정밀 타격하는 전략으로 전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 외교관 출신 알론 핀카스는 27일 캐나다 CBC라디오 인터뷰에서 "교전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인질 석방에 달려있다."며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핀카스는 이스라엘이 하마스로부터 억류된 인질은 비전투원과 IDF로 구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스라엘이 하마스 수감자 전원의 석방을 요구하지 않는 한, 하마스는 이스라엘 군 인질 석방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마스 수감자 전원이 석방될 때까지 몇 차례의 휴전이나 교전 중단이 이뤄질 수 있다"며 "이 기간 동안에도 이스라엘은 제한된 규모로 군사 작전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핀카스는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북부에 가한 화력과 같은 공격을 계속한다면 미국은 더 이상 참지 않을 것"이라며 "이는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뿐 아니라 이란과의 간접적인 갈등의 가능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베트남전처럼 수색 섬멸 후 즉각 철수하는 작전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도 이 정도의 규모라면 얼마 동안은 용인해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은 계속되고 있으며, 앞으로 어떤 전개를 보일지 주목이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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