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전면전을 선언한 이스라엘의 경제적 손실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전쟁을 선포하고 가자지구 접경 지역과 레바논 국경의 주민들을 대피시킨 탓에 해당 지역은 사실상 경제 활동이 마비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기업 주가가 급락하며 전쟁 비용 등 정부 지출이 급증하는 상황입니다. 또한, 달러화 대비 이스라엘 셰켈화 환율이 6% 가량 급등했습니다. 전쟁이 장기화된다면 이스라엘 경제의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현재 30만명 넘는 젊은이들이 예비군으로 소집되어 2주 이상 전선에서 대기하거나 작전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 경제의 중추적인 부분을 이루던 첨단 기술 벤처기업 생태계도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경제는 기술 분야에서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왔지만 현재는 큰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증시의 주요 지수인 TA-35지수는 전날 대비 1.06% 하락한 1614.9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하마스의 기습 테러 이전에는 1830.65포인트에서 12% 가까이 급락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셰켈화의 가치도 1셰켈 당 0.2610달러에서 0.2466달러로 5.5% 가량 하락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셰켈화 대비 달러 환율은 이날까지 11일 연속 내려가는 등 1984년 이후 최장 기간 연속 하락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의 중앙은행은 이러한 상황에 맞춰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로써 이스라엘 경제의 불안정한 상황을 견딜 수 있도록 대응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고 약 300억달러를 시장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져 이스라엘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스라엘 경제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소상공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중부 에멕헤페 지역의 한 맥주 프랜차이즈 기업은 14개 매장 가운데 12곳을 닫았으며, 매장을 운영하던 두 곳도 손님이 급감했습니다. 이러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전시 체제 전환이라는 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경제는 현재 전쟁 상황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우려와 함께 경제의 회복을 위한 대응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경제가 빠른 시일 내에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지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