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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대피령 연장, 팔레스타인 인질 수 126명

이스라엘은 이틀 전 가자지구 민간인 대상으로 내린 24시간 내 대피령을 연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 수가 126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5일 가자지구 북부에서 대피 중인 민간인들에게 남쪽으로 계속 이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외신들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3일 가자지구 북부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국제사회의 비판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가자지구 북부에 있는 병자와 부상자에 대한 대피 시간이 너무 짧다"고 지적하였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14일 오후 4시로 시간을 연장하였으며, 추가적인 연장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시한이 전달되지 않았습니다.

이날 이스라엘군은 자국 대피령에 주의를 기울이는 수십만 명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자 지역에는 약 110만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가자지구에서 수십만명이 피난을 시작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지난 7일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공격 이후 이스라엘 군인 279명이 사망했으며, 가자 지역으로 붙잡힌 이스라엘 인질은 12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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