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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하마스를 몰아낸 이후로 일정기간 보안통제권을 유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민간행정을 위임받을 계획은 없다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하마스가 사라지면 이스라엘은 국제연합과 다른 국가들, 가자지역의 정치 지도자들에게 통치 책임을 넘길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이스라엘 외무장관 엘리 코헨은 밝혔다.

코헨 장관은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통치하길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그들의 삶을 운영하길 원하지 않고, 단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길 원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군인을 배치하고 국경 출입을 엄격히 통제할 계획이다. 코헨은 "이집트를 포함한 어떤 국경에서도 가자지구로 무기가 유입되지 않도록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는 거기에 기지를 건설하려는 테러리스트에 맞서 싸울 권리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를 박멸하더라도 다른 무장 단체가 팔레스타인을 점령해 같은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막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도 같은 입장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전반적인 안보 책임을 무기한으로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정치가들은 가자지구를 공격한 하마스의 이후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가자지구의 민간 행정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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