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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 촉구

오늘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중심도시인 가자시티 주민들에게 대피를 요청했다.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지상군 투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가자시티 내 모든 민간인들은 스스로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집에서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한 "지도상에서 볼 때 와디 가자 이남 지역으로 이동하라"고 지시했다. 추가로 "가자시티는 군사 작전이 벌어질 구역이며 앞으로 며칠 내에 지속적인 대규모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민들은 군이 복귀를 허용하는 발표가 있을 때까지 가자시티에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때까지는 이스라엘과의 국경에 설치된 펜스에 접근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엔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전체 주민(230만 명)의 절반에 해당하는 110만 명에게 24시간 이내에 가자시티 등을 떠나 가자지구 남쪽으로 대피할 것을 통보했다. 유엔 대변인은 "유엔은 이미 비극이 된 상황이 재앙으로 치닫는 일이 없도록 이 요청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대대적인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하마스를 궤멸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을 준비해왔으며, 오늘 이루어진 발표는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고 전해졌다.

정확한 상황 파악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대응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대피를 촉구했을 때 어떠한 상황이 벌어질지 예상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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