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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유엔 가자지구 북부 직원을 대피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13일, 유엔은 이스라엘 군이 유엔 직원들을 대피시키고,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 사는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는 24시간 안에 남쪽으로 이동하라고 통보했다고 보도되었다.

유엔은 이 지역에 110만명 이상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며, 이러한 대이동은 인도주의적 재앙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비극적인 상황이 재앙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러한 지시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스라엘의 이러한 통보는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탕을 위한 가자지구로의 지상군 투입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인해 자국민 1200명 이상이 사망하면서 피의 보복을 거듭 다짐하고 있다. 가자지구로의 물과 연료, 전기 등의 공급은 완전히 끊어지며 가자지구를 향해 6000발 이상의 폭탄을 투하하며 무차별 폭격도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팔레스타인에서는 150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주변으로 30만명 이상의 예비군을 소집하고 장갑차와 탱크 등을 집결시키며 지상군의 투입이 임박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또한 10일 밤에는 가자지구 인근 자국민들에게 안전한 장소로 대피하고 72시간 동안 필요한 음식, 물 및 기타 생필품을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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