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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 준비 중 "민간인 피해 불가피"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도중에, 민간인 피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21일 현지시간에 이스라엘군 대변인인 피터 러너는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도심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때문에 민간인 피해가 발생할 것이지만, 최대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너 대변인은 모든 생명이 비극이라며, 이스라엘군의 역할은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정부 권력을 가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공습이 아니라 공습의 여파로 인한 부수적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가자지구 남쪽으로 이동하도록 촉구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통치하는 가자지구를 전면 봉쇄하고 보복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면적 365㎢에 거주민 약 23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입니다.

전투가 시작되면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하기가 쉽지 않을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러너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지상 작전의 전망을 언급하며, 이스라엘군과 약 30만명의 병력이 하마스 격퇴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인근 지역에 병력을 집결시키는 등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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