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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시티에 대규모 보병부대 투입…하마스와의 시가전 예상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도시인 가자시티에 대규모 보병부대를 투입하여 하마스와의 전면 시가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레츠는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이스라엘군이 48시간 이내에 가자시티에 진입할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했다. 북부에서 전진하는 지상군 36사단은 해안을 따라 주요 거점을 장악하며 남하해에 위치한 가자시티를 포위했다. 이스라엘군의 다니엘 하가리 수석대변인은 "가자지구는 북가자와 남가자로 분할되었으며, 가자시티는 완전히 포위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스라엘 공군은 하마스 간부들이 은신할 것으로 의심되는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 주변 등을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군사적으로 병원과 학교 등을 이용하는 영상을 배포하며, 이들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을 검토 중이라고 시사했다.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의 대규모 충돌이 임박한 가운데,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날 수에즈 운하 인근에서 오하이오급 핵잠수함을 전개했다. 이는 확전 방지를 위한 군사적 및 외교적 압박을 강화하고, 인질 석방 협상을 가속화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라크와 튀르키 등을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이스라엘을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요르단, 이집트 등 중동 주요국의 외무장관들과 만났다. 이외에도 예고 없이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하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만났으며, 이라크와 튀르키도 차례로 방문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부보좌관인 존 파이너는 CBS에 출연하여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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