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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미국, 가자지구의 사후 처리 방안에 대한 논의에서 진전이 없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대규모 기습에 대응하기 위해 전쟁을 선포하고 한 달간의 작전을 펼쳐 가자시티의 핵심지까지 진격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전쟁이 종료된 이후 가자지구를 운영할 주체에 대한 명확한 답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후 가자지구의 안보를 무기한으로 확보할 것"이라는 발언을 하자 미국 백악관은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한다는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대립을 보였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통치에 반대하지만, 대안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는 무기 파편과 건물 잔해 등으로 뒤덮여 복구 작업이 어렵다고 전망되며, 가자 주민들은 100만명 이상이 난민이 되어 남부로 피난을 떠나거나 병원 마당과 유엔의 학교 등에 머물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자지구를 방치할 수는 없으며, 이슬람국가(IS)와 같은 테러조직이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미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1만명이 사망한 만큼 주민들의 적개심은 되돌릴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미 국무장관 토니 블링컨은 최근 팔레스타인 서안지구를 방문해 파타정부(PA)의 수반 마무드 압바스와 만났습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PA가 가자지구를 통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은 87세인 압바스를 늙고 부패한 인물로 여기며 이스라엘에 협조하는 인물로 보고 있어 저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레스타인 전문가 타하니 무스타파는 "압바스는 가자지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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