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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IRGC,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이라크 사무소 등을 미사일로 공격

중동 분쟁 확산 우려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이라크 사무소 등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지난 이달 초 이란에서 발생한 IRGC 사령관 추도식장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중동 분쟁이 더욱 확산될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IRGC는 의식한 이틀 후인 15일, 공식 성명을 통해 "전날 이라크 북부 쿠르디스탄 지역의 주도 아르빌 근처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첩보 본부와 이란을 비난하는 테러 단체인 IS(이슬람국가)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그들은 이 공격에 탄도미사일을 사용했음을 언급했다.

쿠르디스탄은 이라크와 시리아 내에서 IS 격퇴전에서 미군과 동맹 관계에 있는 쿠르드족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미리 발생한 IRGC 사령관 추모식 폭탄테러 사건에서 IS는 자신들이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테러로 인해 100명 가까이가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그 후 이란은 IS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까지 연관성을 의심하며 보복을 약속해 왔는데, 이번에는 미사일 공격을 실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란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미사일들은 쿠르드족 사업가와 고위 정보관리자의 가옥 및 쿠르드 정보기관 센터를 명중시켰다"고 전했다.

또한, 이 지역에는 미국 영사관도 위치하고 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미사일 공격으로 인한 미국 정부 관련 시설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로이터에 전했다.

로이터는 이란의 이번 공격이 중동 분쟁을 더욱 확산시킬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상황의 변화와 추가 정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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