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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6·25전쟁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유엔군 위령탑 참배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부산 남구 유엔기념공원에 위치한 유엔군 위령탑을 참배했다. 부인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동행했다. 6·25전쟁에서 22개국이 전투병력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하며 4만1000여 명이 희생됐다. 이 중 11개국 2320명이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다.

윤 대통령 부부는 먼저 베텔 룩셈부르크 총리와 함께 룩셈부르크 국기를 참배했다. 그리고 신디 키로 뉴질랜드 총독 부부와 함께 뉴질랜드 기념비에 참배하였다. 대통령 부부는 또한 영국군 전사자 묘역으로 이동해 1953년 7월 27일 전사한 제임스 로건 묘역을 참배했다. 마지막으로 유엔 참전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유엔군 위령탑에 헌화하고 묵념했다. 유엔군 위령탑은 1978년 6·25전쟁에서 전사한 유엔군 전사자를 추모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정부는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 파병의 일환으로 22개국에 군인들을 초청했다. 이 중 14개국 정부 관계자는 베텔 총리와 키로 총독을 포함하여 미국, 태국, 벨기에, 콜롬비아, 에티오피아, 캐나다, 필리핀, 프랑스, 호주, 네덜란드, 튀르키예, 영국 등 14개국에서 참가했다. 나머지 8개국은 주한 대사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정전협정 70주년을 앞두고 보훈 행사를 준비하였다. 전날에는 하와이에서 임시 안치됐던 7명의 국군 용사 유해를 서울공항에서 거수경례로 맞이하여 봉환 행사를 주관했다. 이전에도 25일에는 다양한 보훈 행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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