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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 별세, 윤석열 대통령이 조전 표하다

29일에 100세를 일기로 한 미국의 대표적인 외교전문가이자 정치인인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이 별세하였다고 밝혀진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조전을 통해 그에게 조의를 표하였다.

1일 오전, 대통령실은 공지문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키신저 박사의 별세에 대해 조전을 보내어 조의를 표하였다"고 밝혔다.

조전에는 헨리 키신저 전 장관이 미국 외교정책의 기틀을 마련한 전략가이자 국제정치학자로서 온생 동안 세계 평화와 자유를 위해 헌신한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조전에서 "작년 9월 유엔 총회 참석을 기회로 키신저 전 장관과 만났었는데, 그 때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지지를 보내고 국제문제에 관한 통찰력을 전해주셨던 것을 소중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고인에게 위로와 명복을 전했다고 전했다.

헨리 키신저 전 장관은 미국 외교정책의 상징적 인물로 1970년대에 활약하였다. 그는 미국의 국익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현실주의에 기반한 외교 정책을 추진하여 현대사에 큰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키신저는 미국에서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국무장관을 모두 역임한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중국과 미국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냉전 시대에 동서 블록 간 긴장 완화를 이끌어내는 등 20세기 외교사 무대의 중심에서 활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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