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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주 연속 하락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24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의 의뢰로 실시한 정기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6%로, 직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했습니다. 6월 5주차의 42%와 비교하면, 3주 만에 5.8%포인트가 하락한 것입니다.

부정평가도 59.9%로 60%에 육박하여, 지난 5월 2주차에 기록한 60.8% 이후로 2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지지율 하락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둘러싼 논란과 함께 이번 순방 기간 동안 발생한 집중호우로 인한 심각한 인명피해 등에 대한 대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 첫 해 순방 후에는 여러 이슈로 인해 국내에서 지지율이 하락해 순방 징크스라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다만, 지난 4월 미국 국빈방문 때와 6월 프랑스 파리와 베트남 하노이 방문 때에는 성과도 있었고, 반응도 나쁘지 않아 이러한 이야기들이 해소되는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7월에는 나토정상회의와 폴란드 방문에 이어 우크라이나까지 방문하면서 순방 자체로는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때 국내에서 터져나온 집중호우였습니다.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방문이 결정되면서 국내 상황에 대한 대응이 늦어졌고, 참모의 실언까지 알려지면서 결론적으로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의 주 원인이 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32명을 대상으로 지난 17~21일 동안 실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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