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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재건에 협력하기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도 전력과 에너지 인프라를 중점적으로 지원사격에 나선다고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재건 관련하여 전력 송배전망 구축, 소형모듈원전(SMR), 신재생에너지 발전 등 협력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재건사업은 최대 1조 달러 이상의 규모로 예상되며, 이에 앞서 윤 대통령은 폴란드 대통령과의 한-폴란드-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MOU 체결을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정부는 민간기업과 함께 약 520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긴급 시설 복구 등에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대 1000억달러(약 127조원)로 추정되는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재건 사업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 중에서 전력 송배전망 구축, SMR, 신재생에너지 등을 주요 관심사로 삼고 있으며, 기업들도 이에 동참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은 우크라이나 원자력청과의 협력을 통해 300억달러 규모의 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 사업을 적극 지원하여 우크라이나의 전력 시스템 복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5월, 우리 기업들의 참여를 요청하는 약 5000개의 재건 프로젝트 등을 포함한 협력 창구를 정부 간에 구축했다. 특히, 전쟁 피해 복구를 넘어 국가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어서 신재생에너지 등 탄소중립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전해졌다.

산업부는 이미 지난해부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과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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